회복 중 설사 다시 시작? 재감염 vs 후유증 쉽게 구분하는 방법

식중독에서 회복하고 한숨 돌렸는데… 며칠 후 다시 설사라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이럴 땐 과연 '재감염'일까요, 아니면 '후유증'일까요?

식중독 후 3~7일 사이 다시 설사를 겪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재감염과 후유증을 구분하는 기준, 증상별 대처법, 예방 수칙을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A person in recovery clutching their stomach, unsure if new symptoms are relapse or lingering effects of food poisoning


1. 회복 후 다시 설사, 정말 흔한 일인가요?

식중독 회복 후 3~7일 내 설사를 재경험하는 경우는 약 20% 수준으로 꽤 흔합니다. 이는 장 점막이 아직 민감한 상태거나, 무리한 식단 복귀로 인해 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자극받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2. 재감염 vs 후유증, 차이점은?

✅ 재감염:

  • 회복 후 2~3일 뒤 고열, 구토, 지속적 설사 재발
  • 최근 외식·야외활동 등 새로운 감염 경로 존재
  • 가족·지인 중 유사 증세자 동시 발생

✅ 후유증:

  • 열 없이 묽은 변, 잔변감 지속
  • 장내 유익균 불균형으로 인한 일시적 기능 저하
  • 기름진 음식·유제품 섭취 후 증상 재발

핵심은 ‘새로운 감염 노출 유무’ 및 ‘전신 증상 동반 여부’입니다.

3. 회복기 식단 실수가 문제입니다

회복기에 피해야 할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유·요거트 등 유제품
  • 튀김, 고기, 라면 등 고지방 음식
  •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 생야채, 매운 양념

대신 흰쌀죽, 바나나, 계란찜처럼 소화가 쉬운 식품을 선택하세요.

4. 병원 재방문이 필요한 경우

  • 설사 3일 이상 지속되며 피·점액 동반
  • 38℃ 이상 고열, 심한 복통 동반
  • 탈수 징후: 입 마름, 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 65세 이상,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위 조건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5. 회복기 설사, 이렇게 예방하세요

  • 수분·전해질 섭취 늘리기 (보리차, 이온음료)
  •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
  • 항생제 남용 금지 – 장내 균형 악화 우려
  •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로 유익균 회복

6.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재감염** 가능성을 의심하세요:

  • 최근 외식 또는 단체 식사
  • 고열·복통 동반 설사
  • 가족·지인에게 유사 증상자 있음
  • 증상이 3일 이상 지속

결론

식중독 후 재설사는 재감염과 후유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을 면밀히 살피고 무리하지 않은 식사와 생활수칙으로 장 건강을 지키세요. 다시 건강해지고 싶다면, 차분한 회복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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