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초기증상 5가지, 놓치면 입원까지 갑니다

배가 살살 아프고 설사가 시작되면 단순한 장 트러블일까요? 아닙니다. 여름철에는 식중독 초기 증상이 무심코 지나가기 쉽지만, 그 후폭풍은 꽤나 위험합니다.

초기 신호를 놓치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조기에 식별해야 합니다.

복통을 호소하는 남성과 식중독 증상 체크리스트가 함께 나타난 경고 이미지


1. 배가 살살 아프고 식욕이 떨어진다

식중독의 시작은 미묘합니다. 대개 식사 후 2~6시간 사이에 배가 더부룩하고, 식욕이 사라지며, 가벼운 복통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 단계인 구토와 설사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평소보다 음식이 당기지 않고, 소화가 불편하다면 식중독 초기일 수 있습니다.

2. 갑작스러운 설사, 하루 3회 이상이라면?

식중독 설사는 단순한 배탈과 다릅니다. 짧은 시간 내에 수차례 발생하며, 수분이 많은 묽은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24시간 내 설사가 3회 이상 반복된다면 단순 소화불량이 아니라 식중독을 의심해야 합니다. 수분 손실이 심하므로 빠른 수분보충이 필요합니다.

3. 구역질과 구토가 함께 나타난다

식중독균은 장 점막을 자극해 구토 반응을 유도합니다. 갑작스럽게 구역감, 메스꺼움, 구토가 나타난다면 경고 신호입니다.

특히 음식 섭취 후 1~3시간 내에 구토가 시작되면, 식사와 연관된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음식 종류를 잘 기억해두는 것이 병원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4. 발열과 오한, 근육통이 따라온다

세균성 식중독은 전신 염증 반응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38도 이상의 열이 나고, 몸이 쑤시거나 오한이 든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닭고기, 계란, 어패류 등에서 유래한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균은 고열과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혈변 또는 흑변이 나온다면 즉시 병원으로

장점막이 심하게 손상되면 혈변 또는 짙은 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식중독을 넘어 장염, 출혈성 대장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신호입니다.

이 경우 자가 치료는 위험하며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결론

여름철에 잦은 설사나 구토는 결코 가볍게 넘겨선 안 됩니다. 식중독은 빠르게 진행되며, 대처가 늦을수록 치료가 길어집니다.

조기 증상을 정확히 알고,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예방책입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