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시작되면 무더위보다 더 무서운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바로 '여름철 식중독'입니다.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도시락을 준비하는 분,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면 지금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왜 여름철 폭염에는 식중독이 더 위험할까?
여름철은 식중독균이 급속도로 번식하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입니다. 특히 30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면, 세균은 단 몇 시간 만에도 수십 배로 증식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실온 보관 음식을 더욱 빠르게 부패시키고, 조리 후 2시간만 지나도 위험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동 중 도시락, 배달음식, 간편조리식품 등은 더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폭염 자체가 체력과 면역력을 떨어뜨려, 평소보다 식중독균에 더 쉽게 감염되고 회복도 느려집니다.
식중독, 단순 설사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식중독을 '단순한 배탈'로 여깁니다. 하지만 고열, 탈수, 혈변, 심한 복통 등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유아, 고령자, 임산부는 식중독이 패혈증, 신장 손상 등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여름철에는 코로나19, A형 간염, 장염 바이러스 등과 혼동되기 쉬우므로,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식중독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온이 25도를 넘기 시작하면, 모든 음식은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육류, 유제품, 생선류, 조리도구 등은 철저히 분리 보관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년 여름마다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3대 수칙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실천률은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지금, 가장 확실한 식중독 예방법은 조리 직후 식사 + 즉시 냉장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결론
여름철 폭염은 단순히 더위 문제가 아니라, 식중독의 확산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위험 요인입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가족 전체가 병원 신세를 질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식중독 예방법을 확인하고 실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