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유통기한이 짧아지는 식품 TOP5 – 냉장고 믿지 마세요

유통기한이 남았는데 상했더라고요. 여름엔 이런 일이 더 자주 생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름은 실온뿐 아니라 냉장 상태에서도 세균 증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5가지 식품, 여름철엔 특히 더 조심해서 보관하고 섭취하세요. 냉장고 안이라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여름철 냉장 식품 중 유통기한이 짧아지는 주요 식품 5가지와 변질 주의 안내 인포그래픽


1. 두부 – 유통기한 남았어도 ‘개봉 후 하루’가 위험

두부는 단백질과 수분이 풍부해 세균 번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냉장 보관해도 개봉 후 하루~이틀이면 변질 위험이 있습니다.

개봉한 두부는 물을 매일 갈아주고, 이틀 내 섭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끓여 먹지 않고 생으로 먹는 두부요리는 특히 주의하세요.

2. 햄·소시지 – 익힌 듯 보여도, 유통기한보다 짧게

가공육 제품은 냉장 유통되지만, 포장 개봉 후 공기 접촉이 시작되면 세균 증식이 빠릅니다. 여름엔 개봉 후 하루가 지나면 냄새와 점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도시락, 캠핑 음식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개봉 즉시 사용하고 남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나물 반찬 – 데쳐도 상하는 건 순식간

여름철에 가장 쉽게 상하는 반찬 중 하나가 바로 나물류입니다. 데친 후 무침을 하면 수분과 양념이 결합되어 부패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냉장고에 넣어도 이틀 이내 섭취가 기본이며, 조금이라도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하면 바로 버려야 합니다.

4. 삶은 계란 – 여름엔 실온 방치 1시간도 위험

삶은 계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껍질이 벗겨졌을 경우 세균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특히 실온 보관 1시간 이상이면 급속히 변질이 시작됩니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1~2일 내 섭취가 기본이며, 여름에는 될 수 있으면 그때그때 삶아 바로 섭취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5. 생과일 주스 – 냉장도 오래 못 갑니다

생과일을 직접 착즙한 주스는 열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세균 번식에 매우 취약합니다. 특히 수박, 멜론, 참외류는 30도 이상 기온에서 금세 상할 수 있습니다.

시중 생과일 주스도 유통기한이 아닌 ‘개봉 후 1일 이내’ 원칙을 지켜야 하며, 입을 대고 마시는 것도 금지입니다.

결론

여름엔 냉장고 안도 완전한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유통기한보다 ‘개봉 후 보관시간’이 더 중요해지는 계절입니다. 조리 전후 시간, 냉장 상태, 섭취 시점을 꼭 확인하세요.

먹기 전 냄새와 점성, 색 변화를 점검하는 습관이 식중독을 막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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